한편의 시에 대한 생각.
책을 읽다가 가슴에 와닿는 시 한편을 읽었다.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 시이다. 나의 임금(My Wage) - 제시 리텐하우스 1페니를 두고 삶과 흥정을 벌였다. 삶은 내게 더 이상 아무것도 주려 하지 않았다. 얼마 없는 돈을 세어 보며 매일 저녁 아무리 빌어도 소용없었다. 삶은 그저 고용주일 뿐이라 우리가 요청한 것만 줄 뿐이다. 하지만 일단 받을 돈을 정해 놓고 나면 힘들어도 할 일은 해내야 한다. 나는 보잘것없는 임시직일 뿐이었다. 알게 되자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. 삶에게 얼마나 많은 돈을 요구하든 삶은 기꺼이 내주게 되어 있거늘. 마지막 두 구절은 정말 가슴에 와닿는다. 삶은 곧 질문이고 살아내는 방식이 곧 우리의 해답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야말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힘을 ..